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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ing Northern Lights in Northern Norway 2012 다섯번째 이야기 in Kirkines
 작성자 : 스캔코리아
Date : 2013-11-01 10:17  |  Hit : 7,367  

작고 아담한 키르키네스 시내 관광 후,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킹그랩잡이를 나섭니다. 키르키네스 시내에서 약 30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킹그랩잡이를 떠나는 장소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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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부터 2~3월까지는 협곡 내의 호수가 두껍게 얼기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스키장의 구조대원만 탈법한 스노우모빌을 이용하여 킹크랩잡이 포인트까지 이동합니다. 이 스노우모빌은 키르키네스 외곽 지방에서는 겨울내내 중요한 이동수단이며, 각 집마다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되는 관광이므로, 이러한 날씨에 몇일은 버틸 수 있는 원피스 방한복과 부츠, 장갑등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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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출발과 함께 신나게 얼음 위를 빠른 속도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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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분을 달린 후, 킹크랩잡이 통발이 설치되어 있는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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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덮어 놓지만 하루사이에 파놓은 구멍이 얼어 얼음용 톱을 이용하여 다시 얼음을 잘라 통발을 건져 올릴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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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큼직한 킹크랩들이 잡혀 올라 옵니다. 이쪽의 킹크랩은 굉장히 풍부한 수확량을 자랑하는데요, 호수 바닥에는 2~3층의 킹크랩들이 기어 다닌다고 하네요. 이 킹크랩들은 키르키네스에 접해 있는 러시아 해엽에서 이동해 들어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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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을 충분히 끌어 올린 후 현장에서 먹을 수 있게 다듬고 (다리를 제외한 개뚜껑과 그 외 부산물은 야생 늑대등의 먹이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다시 스노우모빌에 올라타면 약 10분을 달린 후 호수 옆 쪽에 마련된 오두막으로 된 레스토랑으로 이동합니다. 잡아온 킹크랩을 찜통에 넣고 삶으면,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살이 통통 오른 킹크랩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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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냥 먹는 맛도 깊이가 있지만, 한국 사람인지라 미리 준비해간 초장에 찍어 먹으니 입안에서 아주 살살 녹습니다. 다리 몇개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를 만큼의 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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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킹크랩과 따뜻한 음식으로 몸을 녹인 후 이제 노르웨이와 러시아가 맞다아 있는 국경으로 이동합니다. 두나라의 접점이지만 두나라간의 자유로운 교류 때문인지 경비가 그다지 삼엄해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시간은 저녁을 향해 가지만 역시 벌씨 자정이 된 듯한 어둠이 내려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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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지역을 관광 후 저녁식사시간이 됩니다. 이 레스토랑은 지역에서 꽤 유명한 곳인데, 주인분이 직접 요리를 하며 해산물 위주의 메뉴가 준비되었습니다. 주방은 레스토랑 가운데에 위치하여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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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어는 어떻게 먹든 참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양의 연어가 수입되어 들어오지만, 산지에서 느끼는 그 맛은 더욱 풍미를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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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을까요....... 참 많은 잊지 못한 경험을 간직하고 돌아온 하루 였네요. 피곤한 몸을 뉘이니 푹 잠이 듭니다. 아침이 다시 밝아오고, 이제는 북극지역에서의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씻고 나서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오니, 정말 고요하고 맑고 투명한 설산과 바다가 보이는 식당이 보입니다. 아침 식사는 여느 메뉴와 같지만 이자리에서 가능한 오래 머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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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후 다음 목적지인 오슬로로 이동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