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북유럽까지 길고 먼 여정의 몇 몇 순간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합니다.^^
북유럽을 대표하는 항공사 SAS 와 오랜 전통의 노르웨지안 선사 후티루튼을 이용해 다양한 모습의 북유럽을 마주하고 싶었습니다. 그럼, 첫 날의 여정을 공개합니다..^^
SAS 가 운항하는 네 곳의 Asian Gateway - 상해/베이징/도쿄/홍콩 중 한국인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편리한 베이징을 경유하였습니다. 김포-베이징 구간은 대한항공 KE2851 편으로 09시 20분 출발해 10시 30분 도착하는 스케줄입니다. 일단,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짐을 최종 목적지인 베르겐(BGO)까지 부쳐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KE 탑승권을 한 장 받습니다. 나머지 두 장은? 베이징 공항에서 요청해야 합니다.
대한항공은 베이징 수도 공항 2 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 입니다.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로서 3터미널을 이용하고요. 따라서 터미널 이동이 필수 입니다. 어떻게 이동하는지 한번 보시죠..!^^
대한항공을 이용해 터미널 2에 도착하시면, 여러 사인들이 보입니다. EXIT, BAGGAGE CLAIM, TRANSFER...
이 때, 따라가야 할 사인은 바로, EXIT 입니다. 왜냐면, 공항밖으로 완전히 빠져 나가서 셔틀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이죠. (TRANFER 를 따라 이동하시면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될 수 있습니다..;;;)
EXIT 을 따라 이동하시면 IMMIGRATION 을 만납니다. 이원구간 항공권과 입국신고서를 제시하시면서 TRANSIT 이라고 하시면 무비자 통과를 하실 수 있습니다.
IMMIGRATION 과 세관을 통과하고 입국장으로 나가서 7번 게이트로 나가면, 3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주간에는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3터미널까지 약 10-15분 가량이 소요됩니다.
3터미널에 도착하면 SAS 수속 카운터인 E-카운터로 갑니다. 여기서 보딩패스를 발급 받고, 짐이 최종 목적지까지 부쳐졌는지 확인 하고, 출국장으로 들어가면 환승 완료!
게이트 앞에 스칸디나비아 항공 장거리 기재인 AIRBUS 340-300이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2016년 모든 국제선 구간 항공기를 새롭게 리뉴얼 하였습니다.
SAS 고유의 블루 컬러와 편안한 그레이 컬러가 조화를 이루며, 북유럽 특유의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더불어 최신의 기내 FACILITY 를 경험 할 수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의 LED 모니터, 개인 USB 포트, 개인 전원공급 등이 모든 일반석 좌석에 장착 되어 있습니다. 일반석 와이파이는 유료로 이용가능합니다. 하지만 위성을 이용한 CONNECTION 이다보니 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수준은 아닙니다.
기내식 도중에 제공되는 음료 및 주류는 무료 입니다.
장장 10시간의 비행 끝에 코펜하겐 카스트룹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코펜하겐에서의 환승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CONNECTING FLIGHT 이라는 사인을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유럽 첫 도착지에서의 IMMIGRATION 을 통과하고, SECURITY 를 통과하면 끝! 그리고 해당 게이트로 찾아가면 됩니다.
스타얼라이언스 골드멤버와 SAS PLUS/BUSINESS 이용 승객은 SAS 라운지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유료 입장도 가능하네요!
기내에서 제공된 간식 포함 무려 세 번의 기내식이 소화가 덜 된 탓에, 칼스버그 맥주 한잔만을 마시고 베르겐으로 가는 마지막 비행기의 게이트로 이동 합니다.
베르겐으로 가는 비행기는 작은 기종으로 게이트와 브릿지로 연결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제 드디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해'가 시작되는 후티루튼의 출발지 베르겐으로…!!
20시간의 긴 여정이 드디어 끝나네요!